[시사뉴스 김창진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날의 박주영(29)이 겨울 이적시장 마감 직전에 새 둥지로 자리를 옮겼다.
챔피언십(2부 리그) 소속인 왓포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일(한국시간) 박주영을 아스날로부터 임대로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왓포드는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인 박주영을 2013~2014시즌이 끝날 때까지 임대로 영입했다"고 전했다.
이어 K리그 FC서울과 AS모나코(프랑스)를 거쳐 아스날에 입단했다며 박주영의 이력을 소개했다. 셀타비고(스페인) 임대도 언급했다.
박주영이 겨울 이적시장 마감 직전에 극적으로 왓포드로 옮기면서 홍명보(45) 축구 대표팀 감독의 대응도 관심을 모으게 됐다.
홍 감독은 소속팀에서 충분한 출전시간을 부여받고 실전 감각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을 대표팀 발탁의 기본 원칙 중 하나로 고수해 왔다.
그동안 박주영을 단 한 차례도 대표팀에 부르지 못했던 까닭이다.
박주영이 왓포드로 이적함에 따라 출전 기회를 부여받는다면 박주영의 대표팀 합류도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왓포드는 챔피언십(2부 리그) 소속으로 26경기를 치른 현재 승점 31점으로 16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