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기자] 미국의 수영 스타 레베카 소니(27)가 은퇴를 선언했다.
AP통신은 31일(한국시간) 올림픽에서 메달 6개를 목에 건 소니가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2012런던올림픽에도 출전했던 소니는 런던올림픽을 마치고 긴 휴식을 취했다. 그러면서도 복귀에 가능성은 남겼다. 그러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2년6개월 정도 남긴 시점에서 은퇴를 결심했다.
소니는 "나는 수영장에서의 목표를 정복했다. 이제 다른 것을 정복할 때"라고 밝혔다.
소니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잇따라 여자 평영 200m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런던올림픽 평영 200m에서 2분19초59를 기록, 당시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다.
지난해 덴마크의 리케 페데르센(덴마크)가 2분19초11을 기록해 세계기록을 경신했지만 여자 선수가 평영 200m에서 2분20초대의 벽을 넘은 것은 소니가 처음이다.
베이징올림픽에서 평영 100m와 혼계영 400m 은메달을 추가로 수확했다.
런던올림픽에서는 혼계영 400m에 미국대표팀 영자로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 2관왕에 올랐다. 평영 100m에서는 은메달을 땄다.
소니는 "평영 200m에서 2분20초대의 벽을 넘는 것이 내 목표였다. 내 선수 생활의 마지막장을 장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은퇴를 선언한 소니는 올 봄에 '애틀라스 벤처스'라는 라이프스타일 관련 회사를 설립,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