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기자] 손흥민(22)이 더욱 안심하고 공격에 몰두할 수 있게 됐다.
손흥민과 류승우(21)의 소속팀 바이어 04 레버쿠젠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발렌시아 CF로부터 멕시코 국가대표 안드레스 과르다도(28)를 임대 영입했다.
레버쿠젠은 3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렌시아로부터 과르다도를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임대 영입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루디 펠러(54) 레버쿠젠 단장은 "과르다도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와 멕시코 국가대표로 국제 대회를 치르는 등 경험이 많은 선수"라며 "그는 다재다능함으로 우리 팀의 전력 강화를 크게 도울 것"이라고 반겼다.
과르다도는 "레버쿠젠으로부터 영입 제의가 왔을 때 큰 기회가 왔다고 생각했다"며 "레버쿠젠은 오랫동안 분데스리가에서 상위권을 유지한 팀이며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입단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만족스러워 했다.
과르다도는 멕시코 국가대표로 2010 남아공 월드컵·2013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등에서 활약했다. 지난 2012~2013시즌부터 발렌시아에서 뛰었다.
좌측 미드필더·수비형 미드필더·좌측 수비수 등 멀티 플레이어로 레버쿠젠의 약점으로 꼽히는 좌측 수비수로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좌측 공격수인 손흥민을 뒷받침하게 된다.
과르다도는 빠르면 2월1일 오후 11시30분부터 치러지는 슈투트가르트와의 분데스리가 19라운드 경기를 통해 데뷔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