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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삼성화재, 정규리그 통산 6번째 우승에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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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김창진기자]  삼성화재가 프로배구 통산 6번째 정규리그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삼성화재는 지난 30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다.

이날 역시 해결사는 레오였다. 레오는 74.77%의 공격점유율 속에서 62.65%의 공격성공률을 선보이며 무려 53점을 기록했다. 삼성화재는 1,2세트에서 모두 5번이나 듀스 접전을 펼치면서도 주도권을 잡는 등 끈끈한 모습을 보이면서 난적을 물리쳤다.

시즌 17승4패(승점 48)를 기록한 선두 삼성화재는 2위 현대캐피탈(14승6패·승점 40)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시즌 후반에 승점차가 8점으로 벌어져 격차가 더욱 크게 느껴진다.

삼성화재는 4라운드에서 한국전력과 러시앤캐시, LIG손해보험 등 약체팀들과의 맞대결을 남겨두고 있어 정규리그 우승이 더욱 유리한 입장이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지난 29일 브라질대표팀 공격수 비소토를 영입한 최하위 한국전력에 완패를 당하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또다시 삼성화재가 정규리그 패권에 가까워진 모양새다. 만약 삼성화재가 이번에도 정규리그 우승을 차진한다면 3시즌 연속이자 통산 6번째다.

삼성화재는 시즌 전 조심스럽게 우승을 언급하면서도 현대캐피탈의 탄탄한 전력에 신경을 썼다.

강력한 우승후보는 역시 현대캐피탈이었다. 국내 최고 세터 최태웅과 권영민을 보유한데다가 삼성화재에서 리베로 여오현을 데려와 수비를 보강했다. 게다가 세계 3대 공격수로 평가받는 아가메즈를 주포로 장착했다. 공수에서 모두 최강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현재 삼성화재에 밀려 2위에 있지만, 언제든지 연승을 만들어낼 수 있는 막강한 전력의 팀이다.

이번 시즌도 삼성화재의 출발은 좋았다. 1라운드에서 LIG손해보험에 일격을 당했을 뿐 5승을 수확했다. 2라운드에서 라이벌 현대캐피탈의 복수극에 당했지만, 역시 5승을 따내면서 선두를 달렸다. 레오의 강력한 공격력에 박철우가 든든한 지원사격을 맡았고 삼성화재의 특유의 조직력이 더해졌다.

그러나 위기가 찾아왔다.

박철우가 지난해 12월10일 러시앤캐시전에서 왼쪽 새끼손가락을 다쳐 전력에서 제외된 것. 박철우를 대체할 선수가 없어 공격이 레오에게 편중되면서 과부하가 걸렸다. 박철우가 없는 동안 3승2패로 부진했다. 5경기에서 보탠 승점은 겨우 7점이었다.

삼성화재가 다소 힘겨운 모습을 보이자 현대캐피탈의 반격이 시작됐다. 2라운드 중반 이후 3전 전승을 기록하더니 3라운드에 6전 전승을 기록했다. 파죽의 9연승을 달리며 삼성화재를 2위로 끌어내렸다. 무서운 상승세였다.

이에 분발한 삼성화재는 지난 22일 4라운드 첫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잡고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동시에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이어 강호 우리카드와 대한항공을 연파하고 다시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삼성화재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자 다시 경기력이 안정되기 시작했다. 상승세를 타면 더욱 무서워지는 팀이 삼성화재다.

무엇보다 레오가 이 정도의 공격력을 보여주면 상대 입장에서는 손을 쓸 방법이 없다. 시즌이 후반으로 접어들어도 위력은 여전하다.

레오는 30일 현재 시즌 771점을 올려 이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경기당 36.7점의 놀라운 득점력이다. 2위 아가메즈(668점)와의 격차도 크다. 공격종합에서도 58.15%로 1위를 달리고 있고, 서브도 세트당 0.42개로 대한항공 마이클(0.45개)에 이어 2위에 랭크돼 있다. 오픈공격(57.80%), 퀵오픈(72.73%) 부문에서도 1위다. 수치상의 능력보다 꼭 필요할 때 포인트를 따내는 능력이 레오의 무서운 점이다.

센터진에는 이선규의 보강으로 높이가 더욱 높아졌다. 고희진과 함께 더욱 견고한 벽을 쌓고 있다. 발목 통증과 싸우면서 야전사령관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는 세터 유광우의 존재도 절대적이다.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은 4라운드 첫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꺾고 1위를 탈환했을 도 정규리그 우승을 목표로 말하지 않았다. 단순히 플레이오프를 거쳐 챔피언결정전에 도전하겠다는 밑그림만 그렸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조금 달라졌다. 승점은 8점차. 안심할 상황은 아니지만, 여유있게 경기를 조율할 수 있는 여건은 된다. 그만큼 30일 대한항공전에서의 승리는 컸다.

신치용 감독은 아직 정규리그 우승에 대한 말을 아끼고 있다. 아직 정규리그가 9경기나 남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포 레오는 달랐다. 그는 "대한항공을 잡으면 정규리그 우승에 가까워진다고 생각해 최선을 다했다"며 "정규리그 우승을 한다면 챔피언결정전 우승도 우리의 것이다"라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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