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 김창진기자] 프랑스 프로축구 낭트가 박주영(29·아스날)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프랑스 언론 '프레스 오세앙'은 30일(한국시간) 낭트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날에 있는 박주영 영입을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낭트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실뱅 마르보(28)와 함께 박주영을 겨울 이적시장에서의 영입 고려대상으로 삼았다.
박주영이 낭트로 이적할 경우 그는 2011년 8월 이후 약 3년 반 만에 프랑스 리그로 복귀하게 된다. 박주영은 2011년 8월에 AS모나코에서 아스날로 이적했다.
홍명보 감독에게도 박주영의 이적은 관심이다.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박주영은 홍 감독의 대표팀 발탁 자격에 미치지 못한다. 홍 감독은 취임 후 줄곧 소속팀에서 충분한 출전시간을 갖고 실전 감각을 유지하는 것을 중요한 선발 원칙으로 제시했다.
최근 홍 감독이 박주영의 이적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배경이다. 홍 감독은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구설에 올랐던 박주영을 끌어안고 사상 첫 올림픽 동메달을 이끈 좋은 기억이 있다.
변수는 박주영의 주급이다. 낭트의 주급 체계에서 박주영이 받을 수 주급은 3만 유로(약 4400만원)~5만 유로(약 7300만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주영은 아스날에서 뚜렷한 역할을 하지 않고도 4만5000파운드(약 8000만원)의 주급을 받고 있다. 이적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는 대목이다.
겨울 이적시장은 한국시간으로 2월1일 오전 8시에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