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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삼성화재 레오, 리그 최다득점 신기록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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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창진기자]  삼성화재의 '보물' 레오가 V-리그 신기록을 수립했다. 

레오는 3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53점을 몰아내며 팀의 3-1(28-30 30-28 25-21 25-19) 역전승을 이끌었다.

레오는 1세트부터 펄펄 날며 범상치 않은 기운을 뽐냈다. 2세트가 끝난 뒤 레오는 이미 25점까지 도달해 있었다.

위력은 경기 내내 유지됐다. 레오는 205㎝의 장신 마이클을 앞에 두고도 변함없는 고공 강타를 퍼부었다. 3세트 막판에는 퀵오픈과 후위 공격을 꽂아 넣으며 승부의 추를 삼성화재 쪽으로 가져왔다.

오픈 공격으로 경기의 피날레까지 책임진 레오는 공격으로만 52점을 몰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팀 선배인 가빈 슈미트가 보유한 V-리그 역대 한 경기 최다 공격 득점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대기록이다. 레오의 이날 경기 총 득점은 종전 51점을 넘은 개인 최다 기록이기도 하다.

최고의 활약을 펼친 레오이지만 득점 신기록에는 무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레오는 "이 정도로 점수를 냈는지 몰랐다. 기록을 세워서 좋은데 팀 승리에 충분히 기여했는지가 가장 중요하다"며 겸손해 했다. 레오는 "오늘은 우리 팀이 2위와의 격차를 더 벌릴 수 있는 기회였고, 3라운드에서 대한항공에 졌기에 1세트 때부터 집중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승리로 5연승을 질주한 삼성화재(17승4패·승점 48)는 2위 현대캐피탈(14승6패·승점 40)과의 승점 차를 8점으로 늘렸다. 9경기만을 남겨둔 것을 감안하면 정규리그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고 봐도 무방하다. 

레오는 여오현(현대캐피탈)과 석진욱(러시앤캐시 코치)의 이탈로 전력이 약해졌다는 평가를 받는 삼성화재가 또 한 번 영광에 근접하게 된 가장 큰 힘이다. 

팀이 치른 21경기를 모두 뛴 레오는 771점으로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경기당 36.7점의 놀라운 득점력이다. 공격종합(58.15%)과 오픈공격(57.80%), 퀵오픈(72.73%)에서도 적수가 없다. 상대팀들의 경계가 심해졌지만 오히려 작년보다 업그레이드 됐다. 

레오는 선전의 배경으로 '책임감'을 꼽았다. 

레오는 "작년에는 여오현과 석진욱이 분위기 조성을 많이 해줬는데 올해는 두 명이 빠지면서 고희진과 내가 팀을 이끌어 가야 한다는 점에 책임감이 굉장히 많이 생겼다"며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려 노력하고 코트 내에서 내가 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생긴 것이 작년과 가장 달라진 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신치용 감독은 "레오가 오늘 상당히 좋았다. 마이클과 붙어서 로테이션이 돌아갔는데도 조금도 밀리지 않고 잘 때렸다"고 칭찬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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