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21 (토)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프로야구]벼랑끝 벗어나려 노력하는 위기의 베테랑들

URL복사
[ 시사뉴스 김창진기자 ]  2014년이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녹색 그라운드를 응시하는 이들이 있다. 

김동주(38·두산)와 박명환(37·NC), 최희섭(35·KIA)이 대표적이다. 

한때 최고라는 평가를 받으며 리그를 휘저었던 이들은 부상과 불운, 세월의 흐름을 이기지 못한 채 벼랑 끝에 몰렸다.

김동주는 고려대 시절 천재 소리를 들으며 1998년 두산 전신인 OB 베어스에 입단했다. 그는 10여년 간 자신의 존재감을 유감없이 뽐내며 두산의 얼굴로 대표됐다. 

하지만 2014년을 준비하는 두산 1군 선수단에서는 김동주의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다. 

김동주는 지난 2년 간 최악의 부진에 시달렸다. 2012년과 지난해 모두 1군 출장 기회를 부여 받았지만 2군에서 시즌을 마무리했다. 두산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지난해에도 김동주는 김진욱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현재 김동주는 국내에서 남아 몸을 만들고 있다. 다음 달 초에는 2군 선수들과 함께 대만으로 건너가 최종 담금질에 열중할 계획이다. 새롭게 지휘봉을 쥔 송일수 감독은 "컨디션이 괜찮다면 시범경기에서 기용해 볼 계획"이라며 김동주에게 기회를 주겠다고 밝혔다. 

2009년 타율 0.308 홈런 33개 100타점으로 팀에 10번째 트로피를 선사한 KIA 타이거즈의 거포 최희섭은 이후 3년 간 명성과는 거리가 먼 성적표를 받았다. 최근 2년 간은 0.250대의 저타율에 허덕였고 트레이드 마크였던 파워 또한 눈에 띄게 감소했다.

성적 부진은 자연스레 연봉 하락으로 이어졌다. 2011년 4억원으로 주가를 올리던 최희섭은 올해 마라톤 협상 끝에 1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그의 비상을 막고 있는 것은 왼쪽 무릎이다. 지난해 9월 이 부위에 칼을 댄 최희섭은 현재 스프링캠프 합류를 미루고 광주에서 재활에 매진 중이다. 어느 덧 30대 중반에 접어든 그는 무릎만 괜찮다면 명성을 회복할 수 있다고 굳게 믿고 있다.

슬라이더 하나로 마운드를 평정했던 박명환은 오랜 공백을 딛고 다시 글러브를 꼈다. 

박명환은 2000년대 중반까지 한국 야구 대표 우완 에이스로 통했다. 하지만 어깨 부상에 시달린 그는 2010년 4승6패 평균자책점 6.63의 초라한 성적을 끝으로 1군 마운드에서 자취를 감췄다.

팬들의 기억에서 멀어지던 박명환에게 손을 내민 팀은 NC였다. NC는 여러 차례 테스트 끝에 박명환을 영입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그는 자신보다 1년 먼저 재기에 성공한 팀 선배 손민한을 보면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박명환은 "손민한 선배처럼 결과물이 나와야 여러 사람들이 나를 인정해 줄 것"이라며 "중간에 나오든 선발로 뛰든 한 자리를 경쟁을 통해 찾고 싶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20조원대 2차 추경안 19일 국무회의 심의·의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경기 진작과 민생 회복에 주안점을 둔 제2차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 대통령은 이날 귀국하자마자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전날 국회에서 비공개 협의를 열고 22조원 수준의 2차 추경안 세부 내용을 최종 논의했다. 민생 회복을 위한 소비쿠폰(민생회복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1차로 보편 지급하고, 취약 계층에 대해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이 이 자리에서 확정됐다. 이 대통령은 순방 중에도 국내 경제 현안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순방 기간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한 강훈식 비서실장은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위한 국회 협력을 당부했다. 강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도 당정은 추경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국회에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가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