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김창진기자 ] 호주가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 60명의 선수를 파견한다.
29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호주올림픽위원회는 소치올림픽에 여자 31명, 남자 29명 등 총 60명의 선수를 내보낸다고 발표했다.
2006년 토리노대회와 2010년 밴쿠버대회에 각각 40명의 선수를 내보냈던 호주의 파견 선수 숫자는 정확히 50% 증가했다.
지난주 호주대표팀의 규모는 56명이었으나 바이애슬론의 알렉스 알모코프와 루시 글랜빌, 알파인스키의 에밀리 뱀포드와 라비니아 크리스탈이 출전권을 획득하면서 대표팀 수가 늘어났다.
여자 선수의 수가 남자 선수보다 많은데 호주올림픽대표팀에서 이런 현상이 일어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년 전 밴쿠버대회에서 3개의 메달(금 2·은 1)을 땄던 호주는 소치에서 4~5개의 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호주는 스노보드 크로스의 알렉스 풀린,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에어리얼 2연패에 도전하는 리디아 라실라,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의 토라 브라이트, 알파인스키의 루스 헨쇼 등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이력이 특이한 선수도 있다.
2003년과 2007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400m 허들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자나 피트먼은 소치올림픽에서 봅슬레이 여자 2인승 대표로 출전한다.
2004년 애틀랜타올림픽에도 출전했던 피트먼은 동·하계 올림픽에 모두 출전하는 첫 호주 여자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