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새누리당 홍문종 사무총장은 24일 ‘돈 공천’ 발언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새정치 추진위원회 김효석 공동위원장을 겨냥해 “허위사실 유표와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발당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김 위원장은 신당 창당 전부터 ‘카더라 식’ 돈 공천설을 유포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 위원장의 ‘7당6락’ 발언은 도대체 본인의 이야기이냐, 본인이 속했던 야당의 이야기냐”며 “새누리당원과 국민의 요구로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 등 고발 당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새정치의 개념 정립을 먼저 하는게 순서”라고 말했다.
그는 안 의원을 향해서도 “새정치 추진위원회가 발표한 지방자치 7대 약속도 문제점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한 예로 주민 투표요건을 전체 3분의 1이상에서 5분의1 이상으로 완화한다고 한다. 주민투표 성립이 쉬워진다는 건데 자칫 지방행정을 마비시킬 수 있다. 아마추어리즘의 전형적 모습”이라고 말했다.
홍 사무총장은 특히 “기초공천 폐지를 주장하면서 당 소속 단체장과 지방의원의 귀책사유로 재선거를 치를 경우 후보를 내지 않겠다는 모순된 약속을 내놨다”며 “공천을 하자 말자, 왔다갔다 하더니 급기야 공천이 뭔지, 당이 뭔지 모르는 새정추임을 만천하에 공포하는 신당의 한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인기 영합적 정책이자 안 의원의 아마추어리즘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는 일”이라며 “그동안 베일에 가려진 신당 정체가 드러날수록 새정치에 대한 기대감은 점점 멀어지고 있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