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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공공기관 억대 연봉자 2만122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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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근 의원 “부채과다 12개 공기업, 억대연봉자 2356명”…“국민세금으로 연봉 잔치”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공공기관 억대 연봉자들이 2만1229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채가 과다한 공공기관의 억대 연봉자도 2000명을 웃도는 등 국민 세금으로 ‘연봉 잔치’를 벌이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이 23일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연말정산 자료에 따르면 2012년 공공기관 전체 임직원 25만4032명 가운데 억대 연봉자(세전 기준)는 8.4%인 2만1229명에 달했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근로자 중 억대 연봉자 비율(2.6%)보다 3배 이상 많은 수치다.

공공기관의 억대 연봉자들은 대통령 연봉이 1억8642만원, 국무총리가 1억4445만원, 장관 및 장관급에 준하는 공무원이 1억627만원을 받는 것과 상응하는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기획재정부가 집중 관리하는 '부채과다 중점 관리 12개 공공기관'의 억대 연봉자도 2356명에 달했다. 한국전력이 1266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수자원공사 255명, 가스공사 236명, 도로공사 218명 순이었다. 이들 기관의 기관장 평균 연봉은 2억1980만 원, 직원 1인당 연봉은 7000만원 수준이었다.

세부적으로 한국전력공사는 부채가 60조원, 2012년 당기적자는 3조원에 달했지만 1억원 이상 연봉자는 1266명,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7303만원에 달했다.

한국철도공사는 부채가 18조원, 부채비율이 500%에 육박했지만 억대 연봉자가 2010년 40명, 2011년 85명, 2012년 102명 순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예금보험공사의 경우 부채가 50조원에 육박하고, 2012년 당기 적자가 3조3000억원을 기록했지만 임직원 600명 가운데 억대 연봉자가 45명에 달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임직원 3000명 가운데 억대 연봉자가 236명이었고,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8030만원이었다.

한편 국토교통부 소관기관 가운데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직원 984명 가운데 225명(22.9%)이 억대 연봉자였고, 대한주택보증은 직원 381명 중 51명(13.4%), 한국공항공사는 1763명 중 138명(7.8%)이 억대 연봉을 받았다.

이 의원은 “12개 기관 총 부채가 403조가 넘는데도 국민세금으로 연봉 잔치를 벌이고, 공기업이 마치 주인 없는 공(空) 기업인양 국민 세금에 기생하고 있다”며“공공기관 방만 경영에 대한 원칙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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