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최근 인사청탁 논란으로 2016년 총선 불출마 의사를 밝힌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21일 “저로 인해 논란이 일고 국민에게 혼란을 준 것 만큼은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산하 철도산업발전 소위원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만 최근 코레일 사장 취임 전까지 자신이 맡았던 대전 서구 새누리당 당협위원장 자리에 인척을 앉히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오해”라며 “철도파업도 길었고 해서 신년 인사차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에게) 갔던 것”이라고 밝혔다.
최 사장은 “이번 논란으로 사장으로서 지휘통솔을 하기 위한 권위가 제대로 서겠느냐는 시각도 있다”는 민주당 이윤석 의원의 지적에 “저는 임기 동안 충실히 하겠다고 몇 번을 얘기했고, 소신에 변함이 없기에 잘 해나갈 것”이라며 “코레일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다만 최 사장은 앞서 공식적으로 발표한 입장이 2016년 총선에 무조건 불출마 하겠다는 뜻이냐는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앞서 최 사장은 논란이 계속되자 공식 입장 발표를 통해 2016년 총선 불출마를 시사한 바 있다. 그는 당시 “다음 총선이 2016년 4월이고 출마하려면 120일 이전에 공직을 사퇴해야 하므로 출마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의 사장 임기 3년은 오는 2016년 10일1일까지다. 최 사장의 입장은 임기에 충실할 것이며, 그렇게 되면 물리적으로 출마가 불가능하다는 것으로 해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