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이명박정부 당시 ‘MB맨’으로 불렸던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현 디지털서울문화 예술대 총장)은 15일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로부터 받은 상금 50만 달러를 ‘자금세탁’ 했다는 한 언론보도와 관련해 “10대 무역대국에 들어간 나라인데 대통령이 외국에서 상금 받은 걸 자금 세탁한다는 게 (이치에 맞지 않는다) 여기가 무슨 아프리카 독재 국가냐”라고 지적했다.
이 전 홍보수석은 이날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300억 이상 되는 재산까지 내놓고 장학재단을 만드셨는데, 5억 상금을 떼먹겠느냐”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변인은 이 전 대통령이 올해 안에 회고록을 낼 계획임을 알렸다. 영문판 출간 후 국내판도 곧이어 발간 할 계획이다.
이 전 홍보수석은 “(MB 해고록을) 이번 연말쯤 영문판으로 먼저 발행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현재)재임 중 외교활동인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체결이나 부시 전 대통령, 오바마 대통령 등 미국 대통령과의 비화 등에 대한 구술과 정리가 이뤄지고 있으며 매주 한차례 관여했던 참모들이 독회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4대강 같은 것은 국가적 사업이었기에 당당하게 역사의 평가도 받을 일이니 과거 경부고속도로 논란처럼 입장을 명확히 밝히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