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민주당은 15일 사무총장 등 주요 당직을 개편했다.
김한길 대표의 이번 당직개편은 6·4지방선거를 앞두고 친정체제 구축의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이를 바탕으로 당 혁신에 박차를 가해 지방선거 승리라는 최종목표에 다가가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신임 사무총장에는 노웅래 비서실장이 내정됐다. 또 이미 사의를 표명한 민병두 전략홍보본부장 후임으로 최재천 의원을, 대표 비서실장에는 김관영 수석대변인이 각각 임명됐다.
수석 대변인은 이윤석 의원이, 남녀 대변인은 원외 인사인 박광온 당 홍보위원장과 한정애 의원이 각각 맡게됐다. 공석인 최고위원직에 전북 출신으로 4선을 지낸 정균환 전 의원이 임명됐다.
박용진 대변인은 당 홍보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전국직능위원회 수석부의장에는 이상직 의원이 발탁됐다. 전략기획위원장에는 최원식 의원이 유임됐다.
김관영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당무위원회 최종 의사결정을 회부토록 했다”며 “이번인사를 통해 전략라인 쇄신과 공보라인 새얼굴 배치를 통해 김 대표가 밝힌 지방선거 필승 각오를 뒷받침하기 위한 후속인사”라고 설명했다.
◆노웅래 사무총장 [프로필]
민주당 사무총장에 임명된 노웅래(56) 의원은 서울 마포갑을 지역구로 하고 있으며 재선이다. 그는 원활한 대인관계와 개방적 성격으로 당내에서 화합과 통합에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노 의원은 중앙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국대 언론정보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매일경제신문사 기자, 미국 미주리 주립대학 신문방송대학원 객원연구원, MBC 보도국 사회부 차장, 전국언론노동조합 부위원장 등을 거쳐 17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그는 18대 총선에서는 낙선했지만 19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열린우리당 원내부대표와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등을 역임했다.
▲1957년 서울 ▲서울 대성고 ▲중앙대 철학과 ▲동국대 언론정보대학원 ▲매일경제신문 기자 ▲MBC 기자 ▲열린우리당 원내 공보부대표 ▲국회 문화관광위원회·보건복지위원회 위원 ▲국회 스카우트 의원연맹 위원 ▲사단법인 선행칭찬본부 사회공헌위원장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혈액암협회 공동이사 ▲중국 우한(武漢) 국제정치대학원 객좌교수 ▲동국대 언론정보대학원 겸임교수 ▲민주당 문재인 대통령후보 서울시 상임 선대위원장 ▲민주당 마포(갑) 지역위원회 위원장 ▲민주당 서울특별시당 위원장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김한길 대표 비서실장 ▲17·19대 국회의원
◆김관영 당대표 비서실장 [프로필]
민주당 김한길 대표 비서실장에 임명된 김관영(45) 전 수석대변인은 1969년생으로 전북 군산 출신의 초선이다. 그는 공인회계사, 행정고시, 사법고시에 합격했다. 김&장법률사무소 변호사를 거쳤다. 이후 19대 총선때 전북 군산에서 당선됐다.
지난 2012년 당 대선후보 경선 때는 김두관 후보 캠프의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지난해 대표 경선 때에는 김한길 후보 캠프의 대변인을 맡았다.
▲1969년 전북 군산 ▲군산 제일고 ▲성균관대 경영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미국 조지워싱턴대 객원연구원 ▲재정경제부 근무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19대 국회의원 ▲민주통합당 원내 부대표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경선 준비기획단 기획위원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위원 ▲국회 운영위원회 위원 ▲국회 쇄신특별위원회 위원 ▲민주당 수석대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