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21 (토)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정치

“규제완화 위장한 의료민영화 철회해야”

URL복사

전병헌 “개헌논의 블랙홀 아닌 대통령이 블랙홀”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8일 박근혜 대통령의 의료 등 서비스시장 규제완화 방침에 대해 “사회적 논의가 생략되고 검토나 협의도 거치지 않고 대통령 말 한마디에 밀어붙이는 설익은 정책”이라며 “정부는 규제완화로 위장한 의료민영화를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대통령의 보건의료 영리화는 황당하고도 한심한 노릇이다. 원격의료와 영리병원은 누굴 위한 정책인가. 4대 중증질환 공약 파기도 모자라 의료비 부담을 가중시키는 국민 무시 정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국민 절대 다수가 반대하고 있고 의사와 야당, 시민단체들이 반대하고 있고 심지어 새누리당의 많은 의원들도 반대하고 있다”며 “국민의 생명과 건강과 직결된 정책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 원내대표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대해 “원론적으로는 찬성하지만 구체성 없는 희망사항 수준이라 참으로 황당하다”며 “야심차게 밝힌 3개년 계획은 아직 계획조차 수립되지 않았음이 기재부 장관을 통해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또 박 대통령의 ‘통일은 대박’이라는 언급에 대해서도“5·24 조치 완화·폐기 등 최소한 실천적 의지 결핍으로 그 실행 의지가 사실상 의문스럽다”며 “구체적 계획도, 실천방안도 없는 모호한 구호로 국민을 현혹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대통령의 리더십과 인식 변화를 촉구했다.

그는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와 개헌 등 정치개혁 문제와 관련, “대통령이 정치개혁 발목을 잡고 있다”며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와 개헌) 두 가지 모두 대통령이 약속한 사항인데 대통령에 의해 가로막혀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개헌 논의가 블랙홀이라는 대통령의 언급에 대해 “개헌 논의가 블랙홀이 아니라 대통령이 블랙홀”이라며“(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개헌 같은 국민과의 약속도 대통령 속으로만 들어가면 블랙홀이 되고 사라진다. 특검 같은 국민적 요구도 대통령에게만 가면 실종되거나 묵살된다”고 꼬집었다.

그는 “주요 정책 결정에 있어 대통령의 의견이 법이 되는 상황”이라며 “권력의 과잉화를 목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이 집권여당을 지배하고 입법부가 제 기능을 못하는 정치실종이 현실로 우리 앞에 와 있다”며 “이것이 바로 제왕적 대통령제 폐해다. 이래서 개헌이 필요하다”고 개헌을 거듭 촉구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20조원대 2차 추경안 19일 국무회의 심의·의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경기 진작과 민생 회복에 주안점을 둔 제2차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 대통령은 이날 귀국하자마자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전날 국회에서 비공개 협의를 열고 22조원 수준의 2차 추경안 세부 내용을 최종 논의했다. 민생 회복을 위한 소비쿠폰(민생회복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1차로 보편 지급하고, 취약 계층에 대해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이 이 자리에서 확정됐다. 이 대통령은 순방 중에도 국내 경제 현안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순방 기간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한 강훈식 비서실장은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위한 국회 협력을 당부했다. 강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도 당정은 추경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국회에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가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