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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염기훈 발탁, 경험부족 메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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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기훈·김신욱 등 홍명보호 브라질·미국 전지훈련 명단 발표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젊은선수들의 경험부족을 메운다는 측면에서 염기훈을 발탁했다.”

1월 브라질·미국 전지훈련에 나설 23명의 축구대표팀 명단을 확정한 홍명보(45,사진) 감독이 최고참 염기훈(31·수원삼성)에게 대표팀 후배들의 경험부족을 메워줄 것을 주문했다.

홍명보 감독은 2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브라질·미국 전지훈련을 소화할 23명의 축구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기자회견을 열고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던 관례에서 벗어나 이날 축구협회를 통해 명단만을 공개했다.

최근 지난해 말 경찰청에서 수원삼성으로 복귀한 염기훈은 오랜만에 태극마크를 다시 달았다. 지난 2012년 5월 스페인과의 평가전과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카타르·레바논전 대비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린 뒤 20여개월 만이다.

이에 대해 홍 감독은“기존 대표팀 공격수들이 좋은 재능을 갖고 있지만 젊은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보니 경험이 부족한 면이 있었다”며 “이를 메운다는 측면에서 월드컵까지 경험한 염기훈을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염기훈은 지난해까지 경찰청에 있었지만 소속팀으로 복귀했고, 경기력도 지난해보다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 감독은 전반적인 선수 선발 기준에 대해서는“그동안 K리그를 살펴본 결과와 함께 동아시안컵 때부터 대표팀에 들어왔던 선수들 모두를 체크했다. 그 결과 지금까지 발탁되지 않았던 경험이 있는 베테랑 선수 몇명을 선발했다. 저희 팀이 (전체적으로)젊은 팀이기 때문에 경험적인 측면에서 (베테랑들이)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이번 전지훈련 선수들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날 선보인 대표팀 23명 가운데 김대호(26·포항)와 이지남(29·대구)은 이번에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다. 과거 조광래 전 감독 시절 한 차례 소집됐다가 훈련 중 부상으로 낙마한 김주영(26·서울)까지 포함하면 3명이 국가대표 첫 발탁인 셈이다.

홍 감독은 “그동안 K리그 경기를 보러 다니면서 이들이 기존 대표팀 선수들 하고 어느 정도 경쟁력이 있는지 시험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좋은 점을 봐왔기 때문에 중앙수비수로 선발했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별도의 소집훈련 없이 오는 13일 브라질월드컵 베이스 캠프인 이과수로 떠나 21일까지 7일 간 브라질 현지 적응훈련을 벌일 예정이다. 이후 미국으로 넘어와 로스앤젤레스에서 코스타리카(26일 오전 10시)와의 평가전을 시작으로 텍사스 샌안토니오에서 멕시코(30일 오전 11시), 캘리포니아 카슨에서 미국(2월2일 오전 7시) 등 총 3차례의 평가전을 치른다.

브라질월드컵 본선에 대비해 현지 적응을 미리한다는 측면에서 이번 전지훈련은 의미가 있다. 평가전 일정도 잡힌 만큼 K리거와 J리거 사이에 옥석을 가릴 기회가 될 전망이다.

홍 감독은 “지금까지의 선수들이 100% 월드컵에 간다는 보장은 없다. 오늘 뽑힌 선수들을 포함해 지난번까지 검증했던 선수들, 그리고 전지훈련이 끝나고 3월부터 시작하는 리그에서 앞으로도 전체적인 선수들을 놓고 검증을 할 것”이라고 말해 무한경쟁을 시사했다.

그는 “모든 선수들에게 대표팀의 문은 항상 열려 있다. 앞으로도 시간이 더 있다. 전지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지난번까지 좋은 모습을 보였던 선수들이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대표팀에 얼마든지 들어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홍 감독은“선수들의 경쟁력이 가장 중요하다. 해외에서 뛰는 선수들과의 경쟁력도 지켜볼 예정이다. 23명의 선수들을 대상으로 팀 적응력·기여도 등을 전체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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