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21 (토)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추신수 “텍사스 선택, 우승과 가족”

URL복사

‘금의환향’ 기자회견…“좌익수 수비 걱정 없어”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메이저리그(MLB) 아시아 자유계약선수(FA) 최고액을 받고 텍사스 레인저스에 입단한 추신수(31)가 “팀 전력과 가족을 모두 고려해 팀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30일 부인 하원미씨와 아들 무빈·건우군, 딸 소희양 등 가족과 함께 한국땅을 밟았다. 지난 22일 7년 1억3000만 달러(약 1370억원)에 텍사스와 FA 계약을 맺은 추신수는 종전 스즈키 이치로(40·뉴욕 양키스)가 2007년에 세운 아시아선수 FA 최고액(5년 9000만 달러)을 가볍게 뛰어넘고 코리안 메이저리거의 새 역사를 썼다.

올 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추신수가 자유계약시장에 나오자 수많은 구단이 러브콜을 보냈다. 추신수는 더 많은 액수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 뉴욕 양키스 등을 뿌리치고 결국 텍사스를 선택했다.

추신수는 “FA는 선수가 직접 팀을 선택할 수 있다. 선수생활에서 몇 번 밖에 할 수 없는 기회라 좋은 결정을 내리고 싶었다”며 “이기는 팀도 중요했지만 가족들이 잘 생활할 수 있을지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것을 고려하다보니 팀 전력도 좋고 생활하기도 좋은 텍사스를 선택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내년 시즌부터 맡게 될 좌익수 보직에 대해서는 “괜찮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해까지 주로 우익수로 출전했던 추신수는 올 시즌 신시내티로 이적하면서 중견수 보직을 맡았다. 하지만 텍사스에는 알렉스 리오스가 이미 우익수를 맡고 있어 추신수는 내년 비어있는 좌익수를 채울 것으로 보인다.

추신수는 “올 시즌 중견수로 뛰었는데 야구를 하면서 이렇게 큰 변화는 없었다. 또한 중견수도 잘 소화했다”며 “중견수로 바뀐 것에 비하면 외야 어디를 가도 괜찮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괴물투수’ 류현진(26·LA다저스)이 “추신수형과 월드시리즈에게 만나고 싶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그렇게 되면 정말 좋을 것 같다”고 활짝 웃었다.

그는 “한국인로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의 만남이다. 생각만 해도 설렌다”며“만나면 좋고 이기게 되면 더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이 자리까지 혼자 온 것이 아니다. 주위 사람들의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돌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추신수와의 일문일답.

-개인적인 목표는 무엇인가?

“개인적인 목표는 크게 개의치 않는다. 150경기 이상 출전하고 어떤 기록을 세우겠다보다는 매 경기 출전할 수 있는 컨디션을 만드는데 집중하겠다.”

-좌익수 변경은 어떤가?

“올해 중견수로 뛰었다. 야구하면서 이것보다 더 큰 변화는 없을 것 같다. 중견수도 잘 소화했다. 중견수로 바뀐 것에 비하면 어디(외야 어느 포지션을)를 가도 괜찮을 것 같다.”

-텍사스를 선택한 이유는?

“FA는 선수가 직접 팀을 선택할 수 있다. 선수생활에서 몇 번 밖에 할 수 없는 기회라 좋은 결정을 내리고 싶었다. 이기는 팀도 중요했지만 가족들이 잘 생활할 수 있을지도 고려했다. 모든 것을 고려하다보니 팀 전력도 좋고 생활하기도 좋은 텍사스를 선택하게 됐다.”

-류현진이 월드시리즈에서 만나고 싶다고 했는데?

“만나면 좋다. 한국인로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의 만남이다. 생각만 해도 설렌다. 만나면 좋고 이기면 정말 좋을 것 같다.”

-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와 한 팀이 됐는데?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투수와 한 팀이 돼 좋다. 왜냐면 상대를 안해도 되기 때문이다. 훌륭한 선수니까 서로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

-올 시즌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아무래도 시즌 초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끝내기 홈런을 때린 경기가 기억에 남는다. 특히 상대가 메이저리그에서도 손꼽히는 마무리 투수 크레이그 킴브렐였기에 더욱 기억에 남는다.”

-박찬호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박찬호 선배님도 그 당시 최고 선수였기에 지금 나 같은 상황이었다면 더 많이 받았을 것 같다. 여러 상황을 탓하기보다는 할 수 있는 현실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20조원대 2차 추경안 19일 국무회의 심의·의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경기 진작과 민생 회복에 주안점을 둔 제2차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 대통령은 이날 귀국하자마자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전날 국회에서 비공개 협의를 열고 22조원 수준의 2차 추경안 세부 내용을 최종 논의했다. 민생 회복을 위한 소비쿠폰(민생회복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1차로 보편 지급하고, 취약 계층에 대해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이 이 자리에서 확정됐다. 이 대통령은 순방 중에도 국내 경제 현안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순방 기간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한 강훈식 비서실장은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위한 국회 협력을 당부했다. 강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도 당정은 추경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국회에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가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