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21 (토)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정치

여야 “아베 신사참배, 한일관계 찬물”강력 비판

URL복사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여야는 26일 아베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를 전격 참배한데 대해 한목소리로 강력 비판했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오늘 일본의 아베 총리가 신사를 전격 참배했다. 2006년 이후 총리의 참배가 처음”이라며 “한일 관계 뿐 아니라 동북아 정세에 결정적인 찬물을 끼얹었다”고 규탄했다.

황 대표는 “야스쿠니 신사에는 14개의 A급 전범이 합사돼 있고 우리가 분사를 요구하는 2만1000명의 한국 영령들을 일본이 모시겠다고 하는 부분이 해결도 안됐는데 참배한다는 것은 한일관계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며 비판했다.

민현주 대변인도 브리핑에서“어떤 행동과 말로도 일본의 침략전쟁과 군국주의의 과거사는 정당화 될 수 없다”며 “일본이 부끄러운 과거사를 참회하고 세계 평화에 이바지하는 노력을 보이기는커녕 침략의 역사를 미화하고 동북아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이제라도 일본은 왜곡된 역사인식을 바로잡고 신사 참배와 역사교과서 왜곡, 집단적 자위권의 정당화 시도 등을 멈춰야 한다”고 요구했다.

야권도 강하게 반발했다. 민주당 박수현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몰역사적 행보”라며 “한일 관계의 파국뿐만 아니라 동북아 평화질서를 깨뜨리는 망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강창일·문병호·이상민·이종걸·부좌현 의원과 이용득 최고위원도 성명에서“일본 극우 정치인들의 망동의 결정판”이라면서 “세계 민주주의와 평화에 위기감을 조성하는 행태이며 일본 내에서의 지지율 하락 등 정치적 문제를 호도하기 위한 얄팍한 정치적 꼼수”라고 지적했다.

정의당 이정미 대변인도 “주변국가들을 불안에 빠뜨리며 동아시아 평화를 위협하고 있는 일본의 행보에 더 큰 불을 지르고 쐐기를 박는 행동”이라면서“함께 사는 동아시아의 일원으로서 적절치 못한 그간의 처신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성찰하는 것이 지금 아베 정부가 할 일”이라고 꼬집었다.

국회 ‘올바른 역사교육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 소속 국회의원도 가세했다. 이들은 “한일 양국의 외교관계는 치명적인 파탄 위기에 봉착했으며 양국의 신뢰관계는 회복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치달았다"며 "대한민국 국민을 철저히 무시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유엔(UN) 인권이사회 제소를 비롯한 국제적인 대응 행동을 해야 한다”며“일본의 우경화 행보에 대해 단호히 반대하는 입장을 다시금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20조원대 2차 추경안 19일 국무회의 심의·의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경기 진작과 민생 회복에 주안점을 둔 제2차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 대통령은 이날 귀국하자마자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전날 국회에서 비공개 협의를 열고 22조원 수준의 2차 추경안 세부 내용을 최종 논의했다. 민생 회복을 위한 소비쿠폰(민생회복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1차로 보편 지급하고, 취약 계층에 대해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이 이 자리에서 확정됐다. 이 대통령은 순방 중에도 국내 경제 현안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순방 기간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한 강훈식 비서실장은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위한 국회 협력을 당부했다. 강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도 당정은 추경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국회에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가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