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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종합]국방부 “北, 도발시 단호히 응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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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서해군통신선 통해 전통문 보내 협박…北도발 우려 속 남북관계 긴장감 높아져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북한이 19일 전화통지문을 보내 ‘최고 존엄(김정일)에 대한 도발을 반복할 경우 가차 없이 보복하겠다’고 협박하자 국방부가 도발을 단호히 응징하겠다고 응수했다. 이미 내년 1월말~3월초 북의 도발 가능성이 높다는 김관진 국방부장관의 언급도 있었던 터라 남북관계는 여느 때 보다 긴장감이 더해가고 있다.

북한은 19일 낮에 국방위원회정책국 서기실 명의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전화통지문을 우리 서해군통신선을 통해 보내왔다. 지난 1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2주기에 서울시내에서 보수단체들이 벌인 시위가 북한의 ‘최고 존엄’에 대해 도발했다는 것이 주된 이유로 알려졌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북측이 19일 주간에 국방위원회정책국 서기실 명의로 전통문을 우리 서해군통신선을 통해서 보내왔다”며“핵심 내용은 ‘서울시내 한복판에서 우리(북한)의 최고 존엄에 대한 특대형 도발을 반복한다면 가차 없는 보복행동이 예고 없이 무자비하게 가해질 것’이라고 협박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대해 우리도 국방부 정책기획관실 명의로 어제 낮에 전통문을 통해 답신을 보내 북측이 도발 시 단호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그러면서 “북한이 어떤 위협을 하더라도 우리 군은 강력하게 응징할 수 있는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현재 대비태세를 일부 강화해서 북한의 움직임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북한이 우리 한국사회에 대해 어떠한 협박을 하더라도 군은 의연하고 강도 높게 대응할 수 있는, 응징할 수 있는 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 군의 전통문 발송 이후 북한군의 특이 동향이 있었는지에 대해 김 대변인은 “특이한 군사동향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북한의 통상적인 군사훈련 일정 등에 대해서는 “보통 북한은 12월쯤 시작해서 4월까지 (군사훈련을) 한다. 처음에는 작은 부대부터 서서히 시작해서 중간에 조금씩 규모를 키워가면서 훈련 강도도 높이는 것 같다”며 “지금은 훈련 초반 시기다. 훈련 활동은 늘고 있지만 특이한 군사동향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관진 국방부장관은 이날 오전 전군 주요지휘관 화상회의에서 “장성택 처형은 북한 정권수립 68년 만에 있는 주요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 1월 하순에서 3월 초순 사이에 북한이 도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김 장관은 “장성택 처형은 북한의 유일체제를 공고화하기 위한 것이다. 일시적으로는 내부가 강화될 수 있겠지만 좀 더 시간이 지나면 민심이 이반되고, 정권 불신이 커지기 때문에 내부 불안이 가중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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