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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장성택 처형, 기관총 사살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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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기 “방탕한 부녀자와 부적절 관계 적용”…“대남도발 자행 유의해야”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국회 정보위원장인 새누리당 서상기 의원은 13일 북한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이 전격 처형된 것과 관련, “최근 북한에서 쓰는 기관총 사살일 것으로 추정되지만 확인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서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및 기자회견을 통해 국가정보원으로부터 보고받은 내용을 전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서 위원장은 기관총 사살 추정 근거에 대해 “장성택 부하에 대해 기관총 사살 방법을 썼다는게 확인됐기에 장성택에 대해 그보다 관대했을 가능성 적다는 게 개인적 판단이고, 조선중앙통신이 ‘죽어서도 이 땅에 묻힐 자리가 없다’고 밝힌 것이 의미하는 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은 지난 8일 장성택을 출당 조치한 이후 4일 만에 일반 재판 절차가 아닌 보위부 특별 군사을 통해 전격 사형을 집행했다. 내용을 보면 범인이 범행을 100% 전적으로 자인했다”며 “장성택이 군대를 동원한 정변 성사를 위해 인민군대에 마술을 뻗치려 했다며 국가전복혐의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장성택이 혁명가 이미지로 외세의 야합했다는 빌미로 그간 북한의 정책 성과 부진 등 파행적인 체제 운영 및 내정 실패에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며 “2004년 장성택 복귀 시 함께 복귀한 측근들을 요직에 기용해 파당을 조성한 혐의와 함께 개인 비리, 즉 방탕한 부녀자와의 부적절한 관계 등을 적용했다”고 덧붙였다.

서 위원장은 장성택 처형을 통한 살펴본 북한 동향 및 남북관계 전망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북한의 신속한 처형은 김정은 권력 기반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비해 취약함을 반증하고 장성택을 둘러싼 내부 논란의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려는 의도가 분명하다”며 “숙청으로 개혁·개방 가능성이 저하되고 김정은의 공포통치가 강화되면서 북한에는 미래가 없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해석했다.

특히 그는 “앞으로 김정은이 권력 재편 과정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고 경제난 해결이 지연되는 시에는 권력층 분란 및 민심 이반에 따른 체제 지탱력이 약화될 것이 불보듯 뻔한다”며 “북한이 내부 불안을 밖으로 돌리기 위해 대남도발을 자행할 가능성도 있으므로 각별한 관심을 갖고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 위원장은 “북한이 사형을 발표한 배경에는 공정한 절차를 거쳤다는 모양새를 연출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며 “권력 찬탈에 대한 두려움을 반영하고 있고, 장성택 세력들에 대한 반발 여지를 미리 제거하고 공포감을 조성하는데 목적을 뒀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국민적 우려를 자아냈던 정보기관의 대북 휴민트(Humint·인적 정보 수집법)가 와해되지 않았냐는 점에 대해서는 이번에 정보 수집 능력을 보여줬다”며 “대북 휴민트가 되살아나고 있고, 국정원이 제대로 역할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장성택 실각은 북한보다 일주일 앞당겨 발표했고 재판과 처형도 얼마 전에 예측됐던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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