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개성공단 일일단위 상시통행을 위한 전자출입체계(RFID) 공사가 다음주 초에 시작돼 늦어도 내년 초에는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 당국자는 3일 기자들과 만나 “어제 RFID 설치관계자 6명이 주요장비 설치 위치 등을 확인했고, 공사 인원의 출입체류 문제를 협의했다”며 “우리 측은 5일 다시 방북해 세부 공사일정을 확정한 후 소요 자재 및 장비가 완료되는 대로 다음 주 초부터는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FID 구축 공사의 연내 완료 가능성에 대해서는“다음 주 공사착수를 하게 되면 연내 구축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작업을 할 것”이라며 “혹시 늦어지더라도 많이 늦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새해 초에는 (완공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면서“동절기 공사 영향이 있어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연내 완공을 목표로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남북은 지난달 29일 진행된 3통 분과위 회의에서 우선 RFID의 설비 구축 공사를 올해 안에 완료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개성공단 내 인터넷 설비 구축과 관련한 남북 양측의 실무접촉도 이번주 중에 이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