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창당 시 정당 지지율은 27%로 새누리당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27일 발표한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안철수 신당'에 대한 정당 지지율은 27%로 새누리당(38%) 보다는 낮고, 민주당(12%) 보다는 배이상 높은 수치를 보였다. '안철수 신당'에 대한 지지율은 지난 1일 조사 결과인 25.5%에 비해 1.8%p 올랐다.
신당 지지 이유로는 '현 지지 정당에 대한 실망'이 42%로 가장 많았고, '새 정당에 대한 기대감(34%)', '안 의원이 마음에 들어서(12.4%)' 순이었다.
'안철수 신당'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후보를 낼 경우 어느 정도의 영향력이 있겠느냐는 질문에는 '어느 정도 영향력이 있을 것'이라는 답변이 48.7%로 가장 많았고, '매우 영향력이 있을 것'이라는 답변은 14.3%였다.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답변도 33.5%에 달했다.
'안철수 신당'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독자행보를 펼쳐야 한다'는 의견은 55%로, '민주당 등 야권과 연대해야 한다(34%)'보다 많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KSOI가 지난 23일 전국 성인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 RDD 조사(가구전화 50%·휴대전화 50%) 방식을 이용해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7%p, 응답률은 10.8%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