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청와대 경호실은 26일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 직후 발생한 민주당 강기정 의원과 청와대 경호요원 간의 몸싸움 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박종준 경호실 차장은 이날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국회 내에서 이런 일이 발생한 데 대해 경호책임자로서 유감스럽고 안타깝다”고 밝혔다.
박 차장은 “경호 업무에 있어 세련되고 유연하도록 많은 교육을 해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강 의원을 상대로 한 파견 경찰의 고소는 취하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박 차장은 “본질적으로 이 사건은 공무집행 중인 순경이 운전요원으로서 책무를 다하려고 노력하다가 맞아서 입술을 10바늘 꼬매고 허리도 다쳐서 3주 정도 진단을 받아 병가 중인, 상해를 입은 사안”이라며“본인이 명예회복과 보상차원에서 고소를 했고, 사법기관에서 시시비비를 가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