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새누리당 원유철 의원(4선·평택갑)이 26일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원 의원은 이날 오후 TBS 라디오 ‘퇴근길 이철희입니다’에 출연해 “경기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창조경제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 통일에 대비한 경기도의 역할을 키우기 위해 경기도지사 도전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원 의원은 “경기도는 지금 숨막히는 각종 규제와 장벽들로 일자리 창출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지역경제도 어려워지고 있다”며 “경기도가 가지고 있는 IT 등 지식기반 산업의 경쟁력과 결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경기도에도 실리콘밸리에 버금가는 ‘경기창조밸리’가 만들어질 수 있다”며 “경기창조밸리를 중심으로 청년들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미래성장동력산업을 일으켜 제2의 한강의 기적이라는 경제신화를 다시 한번 만들어낼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원 의원은 자신의 경쟁력에 대해 “누구보다 경기도를 잘 아는 후보라고 자부한다”며 “경기도의원, 경기도 정무부지사, 여당 경기도당 위원장으로 8년 가까이 경기도정을 직, 간접적으로 다루며 경기도 현장과 밀착한 경험을 쌓았기 때문에 경기도민들의 소망과 숙원사업을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당내 경쟁자로 꼽히는 정병국 의원에 대해서는 “4선 중진의원으로 경륜과 실력을 갖춘 분”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정 의원님과 저를 포함해 당 밖에 계신 훌륭한 분 들 중에서도 참여해서 경선을 치룬다면 누가 후보가 되든 새누리당 후보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후보로 손꼽히는 김진표·원혜영 후보에 대해 “두분 다 민주당내에서 능력과 합리적인 사고를 갖추신 훌륭한 분들”이라며“정치적 소통 능력은 원 의원이 행정가로서 경력은 김 의원이 낫지 않겠느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