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재욱 기자]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올해 3분기 내지 4분기를 저점으로 경기 회복세가 턴어라운드 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현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새누리당 김태호 의원이 “적자 재정 편성에 따라 내년도 균형 재정도 상당히 불투명할 수 있다. 여전히 잠재적 불안감이 있다”고 지적한 데 대해 “긴장감을 갖고 경제 운용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답했다.
다만 그는 “불씨를 더 살리도록 노력하면 앞서 지적한 대로 내년도 예산에서 전제한 3.9% 성장은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 홍종학 의원이 장기 침체 우려를 지적한 데 대해선 “그런 분석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현재 경기 상황을 보면 소비를 포함해 투자하는데 턴어라운드 징후가 있다. 소비자심리가 2011년2월 이래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는 등 소비자 심리가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 부총리는 경제전망치의 신뢰성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현재 여러가지 전망기관 간에 전망을 교류하거나 정도를 높이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며 “전망은 정책이 전제되는 것이다. 정책이 집행되지 않으면 당초 전망대로 달성하지 못한다. 주택이나 투자 관련 법안이 관철돼야 한다”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