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는 외야수 장민석(31·개명 전 장기영)과 두산 베어스 내야수 윤석민(28)을 맞바꾸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넥센과 두산은 26일 오전 장민석과 윤석민의 1대1 트레이드를 합의했다고 밝혔다.
경남고를 졸업한 후 2001년 현대 유니콘스(넥센 히어로즈 전신)에 입단한 장민석은 투수에서 외야수로 전향했다. 좌투좌타로 강한 송구와 넓은 수비 범위 그리고 주루·컨택 능력이 장점으로 통산 458경기에 출전해 14홈런 128타점 110도루 타율 0.253을 기록 중이다.
구리 인창고를 졸업한 윤석민은 2004년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두산에 입단했다. 우투우타의 내야수로 장타력이 강점으로 프로통산 271경기에 출전해 16홈런 78타점 타율 0.271을 기록 중이다.
넥센은 "오른손 거포 내야수를 영입함으로써 기존 이택근·박병호·강정호·김민성·이성열 등과 함께 더욱 강한 공격 야구를 펼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장민석은 27일 두산 선수단과 상견례를 가진 후 팀에 합류한다. 윤석민은 조만간 목동 홈구장 자율 훈련조에 합류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트레이드에 대한 네티즌 mate****은 "두산이 오로라 공주냐? 자꾸 선수들이 사라지냐?", pjss**** "루머지?" 등 네티즌들의 반응은 두산프런트를 성토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