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21 (토)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정치

與野, 문형표 후보자 장관 임명 놓고 설전

URL복사

민주 “文 임명강행은 불통령” … 새누리 “인사문제를 정쟁화”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여야가 21일 박근혜 대통령의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등 인사청문 대상자 임명 강행 움직임과 관련, 신경전을 벌였다. 야당은 부적격자 임명을 강행하려 한다며 박 대통령을 비난했고 여당은 인사문제를 정쟁 소재로 삼는다며 비판했다.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긴급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박 대통령이 문형표 후보자 임명을 강행한다는 이야기가 들려오기 시작했다”며“야당 무시, 국민 무시를 하면서 야당에게 협조를 요청하는 대통령의 태도는 해도 해도 너무하고, 일방통행식 불통령의 모습”이라고 말했다.

전 원내대표는“문형표 후보자는 부적격이라는 것이 만천하에 드러났고 (스스로)자진사퇴까지 약속했다”며“이런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하는 것은 청문회시스템을 완전히 무력화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 참석해 “박 대통령이 국회에 와서 여야 합의와 국회 존중을 강조한지 불과 며칠 되지 않아 야당이 반대하고 국회가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 못한 후보자들의 임명을 강행하려는 것은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특별한 문제가 없는데 야당이 발목을 잡고 있다는 청와대의 인식은 심각하기 그지없다”고 말했다.

이에 새누리당은 야당을 비난하고 나섰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민주당이 국가기관 수장을 임명하는 인사 문제까지 정쟁의 도구로 만들고 있다”며 “여론의 따가운 질책에도 민주당은 아직까지 감사원장 임명 동의와 아무 상관없는 복지부장관 후보자 사퇴를 맞바꾸자는 정치 거래를 요구한다”고 비판했다.

최 원내대표는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정당한 이유 없이 기간 내에 임명동의안을 제출하지 않을 경우 국회의장은 이를 바로 본회의에 부의할 수 있다”며“야당의 임명동의안 처리 불가 방침은 부당한 정치공세”라고 지적했다.

그는 “새누리당은 민주당을 설득해 가능한 한 합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지만 오로지 민주당의 당파적 이익을 위해 국민을 희생시키며 마냥 기다려줄 순 없는 일”이라며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냐”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20조원대 2차 추경안 19일 국무회의 심의·의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경기 진작과 민생 회복에 주안점을 둔 제2차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 대통령은 이날 귀국하자마자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전날 국회에서 비공개 협의를 열고 22조원 수준의 2차 추경안 세부 내용을 최종 논의했다. 민생 회복을 위한 소비쿠폰(민생회복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1차로 보편 지급하고, 취약 계층에 대해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이 이 자리에서 확정됐다. 이 대통령은 순방 중에도 국내 경제 현안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순방 기간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한 강훈식 비서실장은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위한 국회 협력을 당부했다. 강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도 당정은 추경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국회에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가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