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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홍원 “대선개입의혹, 수사에 성역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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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재준 해임 건의, 내가 관여할 일 아냐”…‘신386’ 인사지적에 “경험·경륜 높이 산 것”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정홍원 국무총리는 19일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의혹에 대해 "범죄 혐의가 있다면 검찰이 엄정하게 수사하리라고 보고 성역이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의혹과 관련해 “이명박 전 대통령 등 전임 정부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민주당 원혜영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이 전 대통령이 국가정보원, 국방부, 국가보훈처 등 국가기관의 대선개입을 지시했는지 조사할 계획이 있느냐”는 이어진 질문에도 “검찰에서 엄정하게 수사를 해 왔고 앞으로도 엄정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생각 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국정원법 위반혐의 등으로 고발당한 남재준 국정원장에 대한 검찰 수사를 왜 진행하지 않으냐”는 지적에는“검찰에서 수사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수사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검찰 수사 중인 것이 맞느냐”는 원 의원의 질문에 “수사경위에 대해 제가 간섭할 수 없기 때문에 과정은 잘 모르지만 밝힐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남 원장에게 국기문란 사태의 책임을 물어 해임을 건의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엔 “대통령 직속 기관의장에 대해서 제가 해임건의는 관여할 일이 아니다. 국정원에서 거기에 대해서는 적법한 것으로 판단하고 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신386(30~40년대 생으로 80대를 바라보고 있는 인사들)’ 인사에 대해 “경험과 경륜을 높이 산 것으로 판단한다. 오랜 삶을 통해 축적된 경험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륜과 경험, 전문성을 갖춘다면 나이에 구애받을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젊은 사람이 나은 점도 있고 나이 많은 사람이 가진 장점도 있다. 나이가 많다고 해서 시대정신에 뒤떨어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란음모 혐의로 구속된 이석기 의원에 대한 법원의 판단이 내려지기 전, 정부가 통합진보당에 대한 정당 해산심판을 청구한 것에 대해 “형사사건이 아니고 헌재에서 하는 심판 사건이기 때문에 형사사건의 재판결과를 기다릴 필요가 없었다”고 답했다.

또 박근혜 대통령이 해외순방 중인 상태에서 긴급 안건으로 처리한 이유에 대해서는 “박 대통령이 이미 보고를 받았고 긴급하고 중대하기 때문에 급하게 처리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처럼 중대한 사안을 총리에게 맡겨 처리하는 것은 대통령으로서 당당하지 못한 처사 아니냐”는 지적에는“결론이 그 무렵에 나왔기에 박 대통령이 들어오기를 기다릴 여유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분명히 했다.

또 국무회의가 박 대통령의 말씀을 받아 적기만 한다는 지적에 대해선“중요한 얘기만 적는다. 회의는 토론을 통해 하고 있다. 꼭 받아 적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아울러 “박 대통령이 취임 8개월 동안 기자회견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기회가 되면 하실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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