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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조작 드러날 경우 영구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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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한 대한씨름협회장 “승부조작 사실 드러나면 강력 조치”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박승한 대한씨름협회장은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의 서울올림픽 파크텔 2층 파리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수 승부조작 사건에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전주지검은 전날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씨름선수 2명을 구속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 전북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설날장사씨름대회 금강급(90kg 이하) 결승전에서 당시 장수군청 소속 안 모(27)선수와 울산동구청 소속 장 모(37)선수가 맞대결을 펼쳤다. 이날 안 모 선수가 3-2로 이겨 우승을 차지했다. 장 모 선수가 고의로 져주면서 돈을 받았다는 것이다.

기존의 프로 스포츠에서 벌어진 승부조작과는 달리 선수들 개인 간에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박 회장은“우리 협회가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돼 씨름을 사랑해 주시는 국민 여러분께 깊이 머리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그는 “검찰에서 지난해 승부조작에 가담한 씨름선수 2명을 구속해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협회가 1980년대의 화려했던 씨름의 영예를 부활하기 위해 줄기차게 개혁을 진행해오고 있는 도중에 이런 불미스런 사건이 발생해 크게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문제가 된 사건에 대해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다”면서 “만약 사실로 드러날 경우 해당 관련자들은 영구제명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재발방지를 위해 경기감독위원회의 활동과 교육을 더욱 강화하는 제도적 보안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회장을 비롯해 임직원들이 뼈를 깎는 심정으로 자성하면서 국민에게는 씨름이 국민의 것이라는 인식과 함께 재미있는 씨름, 씨름인에게는 자랑스런 씨름이 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에 대해 박 회장은“어제 나도 신문기사를 통해 소식을 접했다. 현재 협회 차원에서 진상조사를 하고 있어 아무 것도 말할 수 없다. 결론이 나는 대로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박 회장은 “사실 이번 대회는 내 임기중에 일어난 사건이 아니다. 공교롭게도 그 대회 이후 철저한 교육과 함께 서약서를 받는 등 여러가지 방안을 모색하고 있었다.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승부조작이 씨름에서는 절대로 일어나면 안된다. 우리 국민들은 정말 씨름을 사랑한다고 생각한다. 국민들이 실망을 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검찰은 승부조작을 하는 과정에서 약 2000만원이 오고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승부조작에 가담한 관련자가 더 있는지 추가로 수사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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