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민주당 정대철 상임고문은 19일 무소속 안철수 의원과 민주당의 관계에 대해 “합하면 된다. 연대할 수 있고 연합할 수 있다“며 통합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정대철 상임고문은 이날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국민동행의 역할에 대해 “안철수와 민주당이 결국 경쟁적 협력관계로 가야 된다. 양쪽이 함께 가도록 궁극적으로는 저희들이 도와줘야 된다는 것이 기본철학”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고문은 “어느 한 쪽을 밀어선 문제가 복잡해진다”며 “대소선거를 맞이해서 이게 연대나 연합이나 아니면 단일화든가 이렇게 가야 된다. 둘이 나뉘면 필패”라고 강조했다.
그는 새누리당에 대해서는 “제가 정치를 30~40년 해보면서 여당이 야당을 공격하는 건 처음 봤다”며 “여당이 먼저 나서서 언제나 야당을 먼저 공격하니까 야당이 그만 놀라버리고 아주 어처구니없어 하는 심경을 제가 여러 번 보고 저도 그렇다”고 비판했다.
정 고문은 “새로 돌아오신 서청원 대표 같은 사람들한테 상당히 (포용력을) 기대하고 있다”며 “서청원 의원은 평상시에도 보면 여당은 야당한테 공격 받는 것이 원칙이고 들어주는 것이 원칙이고 타협하는 것이 원칙이라는 철학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