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새누리당 김기현 정책위의장은 12일 민주당이 국회 의사일정을 전면 '보이콧' 한 것과 관련해 “누워있는 경제 환자를 발로 차는 격”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한국판 ‘예산 셧다운’도 개의치 않겠다는 의도가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장은 “여야 합의에 따르면 이번주 결산심사를 마치고 본회의 의결까지 마치게 돼 있는데 민주당은 국회 의사일정을 보이콧해 민생을 내팽겨치고 있다”며 “경제의 피가 말라 수혈이 시급한데도 법안과 예산 수혈조차 내팽개치고 당리당략에 골몰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장은 또“민주당이 상임위를 걷어차고 신야권연대인 연석회의로 정쟁을 확대하고 있다”며 “연대가 추구하는게 일자리 창출이나 경제활성화가 아니라 대선불복 정쟁을 벌이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민생을 살리라는 국민들의 뜻과 관계없이 야권연대 재판으로 결국 묻지마 야합의 반복일 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