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6박8일간의 서유럽 3개국 순방을 마치고 9일 오전 귀국했다. 하지만 박 대통령으로서는 귀국이 반갑지만은 않다. 그 이유는 정치권 현안이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10일 천막당사를 철수했지만 대여 투쟁의 기조는 강화했다. 여기에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국가권력기관 대선 개입 특검 요구가 민주당에 이어 시민사회세력에서도 요구하면서 12일 연석회의가 출범하게 됐다.
또한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유출 사건에 대한 수사가 이번주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 등에 대한 소환조사가 끝나고 나면 수사 결과 발표만 남아 있다.
아울러 전국공무원노조의 대선 개입 의혹 사건에 대한 수사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분명한 것은 현재 정국의 현안이 꼬이고 꼬였다는 점이다. 이를 풀 수 있는 사람은 박 대통령이다. 하지만 박 대통령은 오늘도 조용하다.
무엇보다 민주당이 천막당사 철거하면서 이제 강대강의 모습은 더욱 강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산 심사 등에서 민주당은 박근혜정부의 실정에 대해 대대적인 비판을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각종 현안에 대해 박 대통령이 교통정리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특검 도입 여부에 대한 명확한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