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7일 “새누리당이 반(反)민생, 재벌특혜법안을 내놓으며 민생의 적(敵)을 자처했다”고 주장했다.
전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새누리당이 경제활성화 관련 15개 법안에 대해 최우선 처리 방침을 정한 것에 대해 이같이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한편으로는 종북척결이란 공작적 행태로 공안정국을 획책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전 원내대표는 “지난 대선 당시 권력기관의 정치개입, 선거개입과 박근혜 정권의 공약 파기, 민생 무능을 가리기 위해서 이른바 색깔론, 종북 장사라는 불치병이 도지는 현실”이라며 “민주당은 민주주의와 민생을 살리는 최대한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시간이 갈수록 시국의 엄중함이 더해지고 있다”며 “정권의 역사퇴행적 도발이 대단히 치밀하고 야만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전 원내대표는 정기국회 운영의 3대 기조로 ▲국정원, 검·경 등 국가권력기관 개혁 ▲민생 복지 해결·세제개편안 정비를 통한 부자감세 철회 및 재원확보▲ 폐기된 공약 복원 등을 제시하면서 "본게임에서 신발끈을 조여매 달라"고 의원들의 분발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