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21 (토)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정치

朴대통령 “韓·英, 창조경제 새 모델 기대”

URL복사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주최 공식 국빈만찬…“더 큰 미래 위해 힘 모아야”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영국을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엘리자베스2세 여왕의 초청으로 런던 버킹엄궁에서 열린 국빈만찬에 참석했다. 이번 만찬에는 우리 측에서 공식·특별수행원과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및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 한덕수 무역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경제인들을 포함해 26명이 참석했다.

영국 측에서는 웨섹스 백작(에드워드 왕자) 내외, 앤 공주 내외, 글로스터 공작 내외, 켄트 공작 등 영국의 각계 인사 140여명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만찬사에서 “영국은 대한민국의 어려운 시절을 함께 해주었던 진정한 친구”라며 “양국의 창조적 역량을 하나로 모으고,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의 노력을 함께 해가면서 창조경제를 새로운 발전모델로 세계에 제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여왕의 국빈초청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 “여왕님은 재위 60년 동안 영국의 구심점 역할을 해 오셨고, 노블리스 오블리제 정신의 솔선수범을 통해 영연방을 넘어 전 세계인의 존경받는 왕실의 모습을 보여주고 계신다”고 언급했다.

영국에 대해서는 “60년 전 한국전쟁 때는 연인원 5만6000여명의 영국 청년들이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싸웠으며 15년 전 우리가 외환위기에 직면했을 때도 영국은 가장 먼저 투자사절단을 파견해줬다”며 “진정한 친구 영국의 도움으로 대한민국은 수많은 역사의 시련을 이겨내고 세계 8위의 무역대국이자 역동적인 민주주의 국가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이제 한국과 영국은 그동안의 우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더 큰 미래, 더 넓은 세계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며 “우리의 미래는 우리가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만찬사에서 “영국과 한국군은 나란히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싸웠다”며 “국제 문제에서 한반도와 그 외의 지역에서 평화를 위해 계속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양국의 경제협력 및 관광·문화교류 발전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3시간 이상 이어진 만찬에 앞서 여왕은 이날 만찬장을 직접 꼼꼼히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버킹엄궁 관계자는 취재진에게 “여왕이 서비스 준비상황과 메뉴, 테이블 세팅, 마이크 작동상황 등 모든 사항을 일일이 점검하신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또 만찬에서는 오케스트라 연주와 스코틀랜드 전통악기인 백파이프 연주 등이 울려 퍼졌다.

이날 만찬에서는 여왕 부부와 박 대통령 외에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및 왕족 중 서열이 높은 인사, 한국 측 수행원 등 16명이 짝을 이뤄 에스코트하는 방식으로 입장하기도 했다. 또 여왕은 우리 측 공식수행원 10명에게도 훈장을 수여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20조원대 2차 추경안 19일 국무회의 심의·의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경기 진작과 민생 회복에 주안점을 둔 제2차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 대통령은 이날 귀국하자마자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전날 국회에서 비공개 협의를 열고 22조원 수준의 2차 추경안 세부 내용을 최종 논의했다. 민생 회복을 위한 소비쿠폰(민생회복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1차로 보편 지급하고, 취약 계층에 대해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이 이 자리에서 확정됐다. 이 대통령은 순방 중에도 국내 경제 현안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순방 기간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한 강훈식 비서실장은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위한 국회 협력을 당부했다. 강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도 당정은 추경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국회에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가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