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민주당 이학영 의원(군포)는 31일 정홍원 국무총리에게 “헌법파괴, 국정농단 국무총리 사퇴하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국정감사에서 지난 28일 총리 담화문을 이야기하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 의원은 “불법 선거개입으로 헌법을 유린하고 국정을 파탄낸 정부의 책임을 국회에 떠넘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외국인투자촉진법, 크루즈산업지원법 통과 안 시켜주고 있는 국회를 탓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관광진흥법이 통과되면 2조규모 호텔 건립으로 4만7천개 일자리가 생긴다는데, 그 근거는 무엇인가”라고 따지면서 “자산 22조인 GS칼텍스의 고용은 3천3백여명에 불과합니다. 통계 부풀리기가 아니라 통계조작 수준”이라고 힐난했다.
이어 “대통령의 직속기구인 국가정보원 공무원들은 야당 후보 반대하는 댓글과 트윗을 날리고, 경찰은 엉터리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국방부는 북한의 사이버 공격을 대비한다는 명분으로 선거개입 댓글을 달고, 보훈처는 DVD를 뿌리고, 안행부는 전국에 안보교육 지침을 내렸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책임총리제를 제대로 시행하지 못할 것이며 차라리 사퇴를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