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30일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결과 최종투표율 잠정치가 33.5%로 지난 4월 재보선 당시 수준을 크게 밑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선거 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 경기 화성갑 보궐선거의 최종투표율은 32.0%(선거인 18만9817명 중 6만647명), 포항 남·울릉 재선거 투표율은 34.9%(선거인 21만156명 중 7만3429명)로 평균 투표율은 33.5%였다.
투표율 33.5%는 서울 노원병 등 3곳에서 열린 지난 4월 국회의원 재보선 당시 같은 시각 투표율인 41.3%에 비해 7.8%포인트 낮은 수치다.
이번 최종투표율은 지난해 국회의원 선거 당시 각 지역구의 최종투표율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총선 당시 오후 6시 투표 마감 후 최종투표율은 화성갑이 48.7%, 포항 남·울릉이 53.6%로 이번 재보선의 투표율을 크게 웃돌았다. 이는 재보선 선거일이 총선 선거일과 달리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따른 공휴일이 아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