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재보궐선거일인 30일 투표 마감 4시간을 앞둔 시점의 투표율이 26.3%로 지난 4월 재보선 당시 수준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경기 화성갑 보궐선거 투표율은 25.1%(선거인 18만9817명 중 4만7732명), 포항 남·울릉 재선거 투표율은 27.3%(선거인 21만156명 중 5만7298명)로 전체 평균 투표율은 26.3%였다. 이 수치는 두 선거구의 사전투표와 거소투표(2만5319명)를 합산한 결과다.
투표율 26.3%는 서울 노원병 등 3곳에서 열린 지난 4월 국회의원 재보선 당시 같은 시각 투표율인 32.9%에 비해 6.6%포인트 낮은 수치다.
현 투표율은 지난해 국회의원 선거 당시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총선 당시 같은 시각 투표율은 화성갑이 42.0%, 포항 남·울릉이 46.2%로 이번 재보선의 투표율을 크게 웃돌았다.이는 재보선 선거일이 총선 선거일과 달리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따른 공휴일이 아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투표는 오후 8시에 마감되고 당선자의 윤곽은 이르면 오후 10시께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