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태 기자] 재보궐선거일인 30일 투표 개시 후 8시간동안의 투표율이 22.9%로 상반기 재보선 당시 수준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경기 화성갑 보궐선거 투표율은 22.0%(선거인 18만9817명 중 4만1789명), 포항 남·울릉 재선거 투표율은 23.7%(선거인 21만156명 중 4만9831명)로 전체 평균 투표율은 22.9%였다. 이 수치는 사전투표와 거소투표를 합산한 결과다.
투표율 22.9%는 서울 노원병 등 3곳에서 열린 지난 4월 국회의원 재보선 당시 같은 시각 투표율인 28.9%에 비해 6.0%포인트 낮은 수치다.
현 투표율은 지난해 국회의원 선거 당시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총선 당시 같은 시각 투표율은 화성갑이 34.9%, 포항 남·울릉이 38.4%로 이번 재보선의 투표율을 크게 웃돌았다.
이는 재보선 선거일이 총선 선거일과 달리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따른 공휴일이 아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투표는 오후 8시에 마감되고 투표결과의 윤곽은 이르면 오후 10시께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