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20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정치

민주당, 朴정부인사·대선개입 부각 대여 총공세

URL복사

[유한태 기자] 민주당은 28일 김진태 검찰총장 후보자와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 내정 등 박근혜정부의 인사에 대해 '신(新) 긴급조치'와 '신(新) PK 시대의 도래'로 규정하고 맹비난했다.

또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과 관련해 대응수위를 높이며 여권의 '대선불복론'에 맞불을 놓으며 정면돌파에 나섰다.

특히 민주당은 윤석열 여주지청장의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의혹사건 수사팀장 배제와 대검찰청의 감찰과 관련해 대검을 항의방문해 윤 지청장의 수사팀장 원상회복과 국정원의 불법대선개입에 대한 수사권보장 등을 요구하며 공세를 이어갔다.

김한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사건 특별수사팀장 교체와 김진태 후보자 내정과 관련,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 무죄 만들기를 위한 '2013년 신(新) 긴급조치'가 실행되고 있는 것"이라고 박근혜 정부를 비판했다.

김 대표는 "특별수사팀이 상부의 뜻에 따르지 않고 열심히 수사한다는 것을 항명으로 규정하고 감찰하면서 특별수사팀을 쫓아냈다. 전쟁 중에 장수를 갈아치우듯 수사팀장을 갈아치웠다"며 "헌법추구세력과 불법세력 사이에 한판승부가 벌어지고 있다. 대한민국의 미래가 걸린 싸움이다. 민주당은 여기서 절대로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원내대표는 최근 인사에 대해 "대통령의 가장 큰 공약 중 하나인 대탕평인사가 파기됐다. 대탕평은커녕 청와대와 내각, 권력기관에서 특정지역 편중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며 "사정·감사라인은 PK 출신 독식해서 '신 PK시대'가 도래했다"고 맹비난했다.

신경민 최고위원은 국정원 특별수사팀장 교체에 대해선 "수사팀이 와해되면서 국정원 댓글사건 공소유지는 풍전등화가 됐다"며 "수사종결 선언이나 다름없는 이 사태는 국정감사에서 다뤄질 것"이라고 밝혀졌다.

신 최고위원은 또 "중앙법원장이 감사원장으로 모셔지는 전대미문의 일이 벌어졌다. 누구는 찍혀나가고 누구는 모셔진 것"이라며 "항명을 구실로 수사팀장이 찍혀나가고 수사팀 접수는 끝났고 (국정원 댓글사건) 무죄 프로젝트가 본격화됐다. 전속력으로 후진하면서 유신사회로 회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양승조 최고위원은 "국정원 수사의 무력화시도와 공안통치로 정국을 헤쳐 나가겠다는 우려가 나온다"며 "(박 대통령은) 국민의 분노와 촛불이 더 커지기 전에 민주당이 제시한 4대 요구를 즉각 수용해야 한다. 지금 이대로라면 박 대통령의 3진 아웃은 아무도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자 최고위원은 "박 대통령이 갖가지 공약뿐 아니라 국민대통합 대탕평인사 공약까지 용도폐기하기로 결정한 것 같다"며 "국무총리, 청와대 비서실장, 민정수석에 이어 감사원장, 검찰총장 후보자까지 모두다 PK로 채웠다. 박근혜정부 내각을 봐도 대부분 서울과 PK출신, 경부선 인사"라고 꼬집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야당의원들은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로 내정된 김진태 전 대검 차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강도 높게 진행할 것을 예고했다.

민주당 박지원·박영선·신경민·이춘석·전해철·박범계·서영교 의원과 정의당 서기호 의원은 "다가오는 인사청문회에서 과연 김진태 검찰총장 후보가 검찰의 정치적 독립과 중립성을 유지하고 공정한 수사를 해낼 수 있는지 그리고 검찰조직의 수장으로서 자격을 충분히 구비하고 있는지 여부를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초선의원들은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전면적 특검, 국회 국정조사, 내각 총사퇴, 청와대 전면개편 등을 요구했다.

김기식 의원 등 20명의 초선의원들은 "부정선거의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 등은 박 대통령이 남은 임기 4년을 정상적으로 이끌어가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라며 "이를 거부한다면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정권은 국민적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박 대통령이 사전에 알았건, 몰랐건 이미 사실로 확인된 지난 대선에서 이뤄진 총체적 관권·부정선거에 대해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더욱이 정권 출범 이후 수사 축소·은폐 시도와 외압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압박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20조원대 2차 추경안 19일 국무회의 심의·의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경기 진작과 민생 회복에 주안점을 둔 제2차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 대통령은 이날 귀국하자마자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전날 국회에서 비공개 협의를 열고 22조원 수준의 2차 추경안 세부 내용을 최종 논의했다. 민생 회복을 위한 소비쿠폰(민생회복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1차로 보편 지급하고, 취약 계층에 대해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이 이 자리에서 확정됐다. 이 대통령은 순방 중에도 국내 경제 현안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순방 기간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한 강훈식 비서실장은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위한 국회 협력을 당부했다. 강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도 당정은 추경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국회에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가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음악극 ‘수상한 제삿날’... ‘유년의 추억’, ‘꿈’, ‘기억’으로 이어진 3부작의 완성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하지 못한 안녕, 잊고 있던 그리움을 기억하는 가족 이야기. 음악극 ‘수상한 제삿날’이 오는 8월, 강동아트센터에서 관객을 만난다. ‘유년의 추억’, ‘꿈’, ‘기억’이라는 주제로 이어진 문화예술협동조합 아이야의 ‘수상한 3부작’을 마무리하는 완성작으로, 보이지 않는 기억을 잇는 제사의 풍경을 통해 가족과 삶의 의미를 따뜻하게 되새긴다. ‘수상한 제삿날’은 문화예술협동조합 아이야가 선보여 온 생애 주기별 창작 공연 시리즈 ‘수상한 3부작’을 완성하는 작품이다. 외갓집에 맡겨진 어린 남매의 시선으로 유년기의 기억을 그린 ‘수상한 외갓집’, 40대 여성예술가들의 현실과 꿈을 담은 ‘수상한 놀이터’에 이어, 이번 공연은 ‘기억’을 키워드로 해 삶과 죽음, 세대와 세대를 잇는 ‘기억의 꽃밭’으로 관객을 초대한다. ‘수상한 외갓집’에서 손주들을 돌보던 집 지킴이 귀신들이 이번에는 아내의 제사상을 혼자 차리는 할아버지 곁을 지킨다. 그리고 그 제사상 앞에는 외갓집으로 가출한 사춘기 손녀 ‘연이’가 함께 앉는다. 할아버지가 평생 아내를 위해 가꾼 꽃밭은, 세월이 흘러 ‘기억의 유산’이 돼 남겨진 가족을 위로하고 사라진 시절을 다시 떠올리게 한다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