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한국감정원이 수익 악화 속에서 성과급 잔치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민주당 신장용 의원(수원을)에 의하면 최근 5년간 임직원 성과급 지급 현황을 살펴보면 총 512억7,900만원 성과급 지급했다.
이는 5명의 임원이 5년간 챙겨간 성과급은 1인당 평균 3억4,300여만원에 해당된다. 원장이 5년간 챙겨간 성과급은 5억6,300만원에 달하며 직원들도 연간 1인당 적게는 300만원에서 많게는 최대 4,800만원까지 지급했다.
문제는 감정평가 수익이 5년 만에 반토막 났다는 것이다.(‘08년 709억원 → ‘13년 370억원)
이에 신 의원은 “지난해 공공기관 평가에서 A급을 받았다는 핑계로 감정원 사상 최대인 123억원의 성과급 잔치를 벌인 것도 모자라, 올 해 B급 평가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8월까지 104억원의 성과급을 지급해 연말까지는 지난해 수준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납득이 안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