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새누리당 정희수 의원은 백령도나 연평도에 안개만 끼어도 주둔하고 있는 해병대는 육지와 통신이 두절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에 의하면 만일을 대비한 해병대, 두가지 경로로 육지와 통신망 구축했으나, 동시장애도 빈번히 발생한다.
연평균 통신장애 1경로 383회 172시간, 2경로 325회 190시간씩 통신 두절이 있다.
정 의원은 “서해5도는 북한과 인접해 있어 북한의 전파방해, GPS 교란 등 북한의 전자전 공격에 쉽게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상에 의해서도 통신이 두절되는 통신망이기 때문에, 북한의 전자전 능력을 감안하면 해병대의 서북도서 통신망은 쉽게 무력화된다”고 우려감을 표시했다.
아울러 “북한이 해무가 자욱하게 낀 날, 전파방해 등의 전자전 공격으로 통신을 두절시킨 뒤 서북도서를 기습한다면 해병대는 통신망 두절로 육지의 지원도 받지 못한 채 북한의 기습을 감당해내야하는 위험한 상황에 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