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강원도 경찰들의 기강해이가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민주당 박남춘 의원(인천 남동갑)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비위로 징계를 받은 강원도 경찰관은 모두 55명인데 이 중 중징계를 받은 경찰관이 23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주요 중징계 사유를 살펴보면, 사건 관련자를 성추행하고 폭행하여 입건되는가 하면, 부실 수사로 무고한 동료 경찰관을 구속시키고, 민원인을 속여 1천만원을 가로채고, 직무관련자에게 1천만원 넘게 금품을 수수하고, 성매매 업소를 출입하고,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야기하는 등 비위정도가 매우 심각하다고 박남춘 의원은 전했다.
박 의원은 “최근 경찰관들의 기강 해이 문제가 신문 지면에 자주 오르고 있는데, 공정한 법질서를 통해 사회정의를 수호해야할 경찰관들의 비위를 바로잡기 위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