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21 (토)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정치

朴대통령, 내주 감사원장·검찰총장 인선할 듯

URL복사

내달 2일 서유럽 순방일정 고려…사정기관 ‘조직안정’ 취지 해석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다음달 초 유럽을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해외순방 전인 다음주께 공석인 감사원장과 검찰총장에 대한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영국, 프랑스, 벨기에 방문을 위해 다음달 2일부터 9일까지 청와대를 비우는데 국회 인사청문회 등의 일정을 감안할 때 순방 전에 인사를 발표해야 고위직 공백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검찰총장의 경우 법무부 산하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가 24일 김진태(61·14기) 전 대검차장, 길태기(55·15기) 대검차장, 소병철(55·15기) 법무연수원장, 한명관(54·15기) 전 수원지검장을 검찰총장 후보로 추천한 상황이다.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이 가운데 1명을 임명 제청하면 박 대통령이 재가하는 절차를 밟게 되는데 인사에 최대한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채동욱 전 총장의 사퇴 이후 발생한 공백으로 가뜩이나 검찰 조직이 어수선했던 상황에서 국정원 정치·선거 개입 의혹 사건을 둘러싸고 조영곤 서울중앙지검장과 윤석열 여주지청장에 내분이 벌어지면서 검찰 조직의 안정화가 시급해지 데 따른 것이다.

황 장관이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돌린 입장 발표문에서 "위원회에서 추천한 사람 중 한 명을 신속히 검찰총장으로 제청해 하루 빨리 검찰 공백을 메우고 검찰 조직을 안정시킬 것"이라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

청와대 관계자도 전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특히 검찰총장 인사는 잘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이미 검찰총장 후보자들에 대한 검증을 상당 부분 진행시킨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다.

두 달째 공석인 감사원장 역시 인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다. 올해 연말이면 내년도 감사계획을 세워야 하고 현재 5명의 감사위원 가운데 원장 대행을 맡고 있는 성용락 감사위원의 임기도 12월에 끝난다는 점이 청와대를 서두르게 하고 있다.

헌법상 감사위원은 5명 이상 11명 이하로 두도록 돼 있어 성 위원의 임기가 끝나기 전까지 원장 인선이 이뤄지지 않으면 감사위원회 개최가 불가능하다.

인사청문회 절차에 걸리는 시간까지 감안하면 늦어도 11월 초에는 인사가 마무리돼야 하는 상황이다. 청와대도 감사원장 인사를 '홍시'에 비유할 만큼 인선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음을 내비치고 있다.

후임 감사원장은 전문성을 중시하는 박 대통령의 인사 기준과 조직 자체의 업무 특성에 미뤄 볼 때 법관이나 법학 전공 교수 출신이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실제 내년 3월 퇴임을 앞둔 차한성 대법관이나 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한국법학교수회 회장을 맡고 있는 성낙인 서울대 교수, 헌법재판관을 지낸 김희옥 동국대 교수 등이 유력한 후보군인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20조원대 2차 추경안 19일 국무회의 심의·의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경기 진작과 민생 회복에 주안점을 둔 제2차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 대통령은 이날 귀국하자마자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전날 국회에서 비공개 협의를 열고 22조원 수준의 2차 추경안 세부 내용을 최종 논의했다. 민생 회복을 위한 소비쿠폰(민생회복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1차로 보편 지급하고, 취약 계층에 대해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이 이 자리에서 확정됐다. 이 대통령은 순방 중에도 국내 경제 현안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순방 기간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한 강훈식 비서실장은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위한 국회 협력을 당부했다. 강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도 당정은 추경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국회에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가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