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민주당 유은혜 의원(고양 일산 동구)은 22일 “학교도서관 활성화의 일환으로 교육청에서 비정규직 사서 채용을 위해 예산을 지원하거나 자체 채용하도록 하고 있으나 열악한 처우조건과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사서교사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지만 과원이라는 이유로 채용은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과 경기의 상황을 보면 학교도서관 설치율은 서울 98.9%, 경기도 99.4%로 100%에 가까운 수치를 보이고 있다.
서울은 1,326곳의 학교에 1,311개의 학교도서관이 설치되어 있으나 사서교사는 195명밖에 배치되지 않았으며, 공립보다 사립이 119명으로 더 많은 실정이다.
경기도 역시 2,256곳의 학교에 2,243개의 학교도서관이 설치됐지만 공립 95명, 사립 2명으로 서울보다 심각한 상황이다.
유 의원은, “학교도서관 전담 인력으로서 사서교사를 임용하지 않고, 비정규직을 채용한다면 전문성을 인정하여 긍지와 보람을 느낄 수 있을 정도의 처우는 보장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육청은 적은 예산으로 많은 전담인력을 확보하기보다 학교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