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민주당 이미경 의원은 경기도 국정감사에 김문수 도지사의 대표공약인 GTX 사업에 대해 사업이 표류하고 있는데도 경기도가 홍보사업비에만 과다 예산을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민선 5기 지방선거에서 김문수 도지사의 ‘5대 핵심 공약’의 하나였던 GTX사업(3개 노선)은 집권여당의 도지사답게 ‘제2차 국가철도망구축사업(’11~’15년)‘,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지역공약에까지 포함하는데는 성공했으나, 2011.12부터 지금까지 2년째 예비타당성조사(기재부)만 진행하는 등 장기표류할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고 장기표류를 지적했다.
통상 6개월 정도 소요되던 예비타당성조사가 2년 가까이 장기화되면서 국가철도망구축사업 주무부서인 국토부의 GTX관련 예산은 2012년부터 미집행․불용, 2014년 정부예산에는 한 푼도 반영되지 못했다.
이 의원은 “중앙정부 예산이 한 푼도 반영이 안됐음에도, 경기도는 전담팀까지 구성, 연구․홍보사업에만 이미 28억 원이 넘는 예산을 집행해, 대통령 후보급의 공약으로 예산만 낭비한 것이 아닌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