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민주당 이윤석 의원은 광교신도시 사업에 대해 “경기도가 직접 나선 분양사기인가”라고 언급했다.
이 의원은 22일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2007년 김문수 지사는 세계적인 명품신도시를 표방하며 광교신도시 사업에 착수했다”면서 “그러나 6년이 지난 지금 신도시활성화를 위한 4대 중점사업이 모두 지지부진하거나 사실상 무산됐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김 지사의 계획만 믿고 높은 분양가에도 입주한 16,000 가구(전체계획의 51.6%)는 아파트 가격하락, 베드타운 전락 우려 등 경제적 손실로 고통받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 의원은 “광교신도시의 성적표는 참담하기 그지없으며 입주자들에게 경제적 재앙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계획된 3만1000여가구 중 1만6,000여 가구의 입주가 완료됐지만 신도시 내 주요 핵심 인프라시설로 계획됐던 법조타운, 에콘힐 개발사업, 컨벤션 센터, 도청이전 등 4대 핵심사업이 지지부진하거나 사실상 무산됐다”고 질타했다.
이어 “경기도의 이러한 사업계획 번복으로 급기야 작년 7월에는 현직 도지사를 사기혐의로 고발하기 위한 입주민들의 법률대리인 선임비용 모금운동을 벌이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