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경기도는 상수도관 총연장 27,337㎞ 중 20년 넘은 상수도관이 5,040㎞(18.4%)나 달해 노후관 교체가 시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안양동안을)에게 경기도가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2년말 현재 경기도의 상수도관은 10년미만이 13,002㎞(47.6%), 10년이상 20년미만이 9,295㎞(34.0%), 20년이상 5,040㎞(18.4%)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별로 상수도관 노후도를 살펴보면, 20년 넘은 상수도관이 가장 많은 지역은 부천시로 총 1,375㎞중 819㎞(59.6%)를 차지하고 있으며, 의정부시가 총 872㎞중 454㎞(52.1%), 수원시 1,542㎞ 중 405㎞(26.2%)순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경기도가 교체하는 상수도관은 2010년 159.9㎞, 2011년 132.4㎞, 2012년 151.9㎞ 등 연간 평균 150㎞정도만이 교체가 되고 있고, 향후 3년간(2013년~2015년) 교체예정인 상수도관은 502㎞(사업비 1,428억원)로, 노후화된 상수도관 교체에 턱없이 부족한 숫자이다.
심 의원은 “경기도는 부족한 재정 탓만 하지 말고 각 지자체의 지도?감독을 통해 사업조정을 통해서라도 도민들의 식수를 책임진다는 자세로 차질없이 노후관 교체사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