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태 기자] 올해 고속도로 상습정체구간은 40개 구간 290㎞에 달하고 평일보다 주말이 정체구간 길이가 36㎞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인천 중구·동구·옹진군)에게 19일 도로공사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고속도로 상습정체구간은 평일엔 서울외곽선이 7구간으로 가장 많고, 주말엔 경부선과 영동선이 각각 4구간으로 가장 많이 밀리는 것으로 드러났다.
상습정체구간 길이가 가장 긴 곳은 평일엔 서울외곽선 김포→송내로 12㎞가 밀리고, 주말엔 제2중부선 마장→광지원 터널 구간으로 29㎞가 정체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정체 구간은 평일이 22개구간으로 주말 18개구간보다 더 많지만, 정체 길이는 주말 163㎞로 평일 127㎞보다 더 긴 것으로 조사됐다.
박 의원은 “과거와 비교해서 정체구간과 길이가 점차 줄어드는 추세지만 아직 교통체증문제는 해결해야할 난제”라며 “갓길차로사업(가변차로사업)·부가차로 사업(IC와 IC사이에 일시적 교통량 증가구간 차로 증설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하지만, 터널구간 정체는 차로를 넓히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