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21 (토)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정치

“윤석열 배제, 명백한 검찰 길들이기”

URL복사

김한길 대표, “軍 대선개입…朴정부 반성·사과해야”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19일 서울중앙지검 ‘국정원정치·선거개입사건 특별수사팀 팀장인 윤석열 여주지청장의 직무배제된 것과 관련, “명백한 검찰 길들이기이고, 수사방해이며, 진실을 은폐하라는 주문”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광장에서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개혁촉구 제8차 국민결의대회’를 열고 “국정원의 대선개입을 파헤치던 검찰총장을 찍어낸 데 이어 이번에는 검찰의 특별수사팀장을 찍어내는 막가파식 무리수를 두고 있다”며 윤지청장을 직무에서 배제한 검찰 수뇌부와 청와대를 비난했다.

그는 이어 “국정원 대선개입 특별수사팀이 새 혐의를 밝혀내고 국정원요원을 긴급체포하자 남재준 국정원장이 격노했다. 그리자 검찰은 체포했던 요원을 풀어주고 검찰 수사팀장을 갈아치웠다”며 “윤석열 팀장이 오죽하면 ‘사전에 국정원에 통보하면 증거를 인멸하고 피의자를 체포하지 못하게 한다’고 생각 했겠냐”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또 “진실을 가릴 수 있다면 이 정권에는 못할 일이 없는 것 같다. 정권은 검찰에게 노골적으로 더 이상 수사하지 말고 덮으라고 강요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명백한 검찰 길들이기고 검찰에 대한 수사 방해며 진실을 은폐하라는 주문”이라고 윤 팀장 직무배제에 반발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청와대와 국정원장과 법무부장관은 윤 팀장을 복귀시키고 국정원의 대선개입 사건 수사에 전념토록 해야 한다. 그 길만이 검찰이 사는 길이고 박근혜정권이 사는 길”이라고 요구했다.

김 대표는 또 국방부 사이버사령부의 대선개입 의혹도 문제 삼았다.

그는 “국정원이 국방부 사이버사령부에 돈을 대주면서 대선 개입에 공조한 정황이 밝혀지고 있다. 국가보훈처는 안보교육이란 명목으로 20여만명을 대상으로 선거운동을 벌였다는 게 드러나고 있다”며 “민주당은 나라의 근본을 바로 세운다는 각오로 국민과 함께 국정원와 국방부, 보훈처의 민주주의 파괴행위를 밝히고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근혜정부 8개월이 지나면서 민주주의도 민생도 경제도 망가졌다”며“이쯤에서 박근혜정부가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사과하고 새롭게 시작하지 않으면 남은 4년 임기동안 나라와 국민이 어렵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민주당은 민주주의 회복과 민생 살리기에 국민과 매진하겠다고 약속한다”며 “우리는 결코 포기하지 않고 기죽지 않고 결코 지치지 않고 기필코 승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김 대표는 해직교사를 조합원으로 인정한다는 방침을 총투표로 재확인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에 지지를 보냈다.

김 대표는“오늘 광장에는 특별히 전교조 선생님들이 함께하고 있다. 요즘 많이 힘들다고 한다. 전교조 선생님들에게 격려와 위로의 박수를 보내주자”며“민주당은 전교조 선생님들의 결정을 존중하고 참교육 실현을 위한 전교조의 활동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20조원대 2차 추경안 19일 국무회의 심의·의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경기 진작과 민생 회복에 주안점을 둔 제2차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 대통령은 이날 귀국하자마자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전날 국회에서 비공개 협의를 열고 22조원 수준의 2차 추경안 세부 내용을 최종 논의했다. 민생 회복을 위한 소비쿠폰(민생회복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1차로 보편 지급하고, 취약 계층에 대해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이 이 자리에서 확정됐다. 이 대통령은 순방 중에도 국내 경제 현안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순방 기간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한 강훈식 비서실장은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위한 국회 협력을 당부했다. 강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도 당정은 추경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국회에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가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