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새누리당 이재영 의원(경기 평택을)이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국내 및 수입 방사능 오염 고철 현황> 자료에 따르면, 1998년부터 현재까지 국내 고철에서 45건, 수입 고철에서 86건이 검출되어 총 131건의 방사능 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어디서 검출되는지 살펴보니, 국내고철은 45건 중 37건이 <배출기관 확인이 불가능> 했으며, 그중 1건은 영광원전에서 배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고철의 경우 대부분은 주로 러시아, 우크라이나, 미국 등에서 수입되고 있는 고철에서 검출되고 있었으며, 검출된 고철 대부분은 수입국으로 반송되고 있었다.
문제는 방사능에 오염된 고철이 우리 생활 주변에도 많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재영 의원은 “방사능에 오염된 수입고철이 생활용품으로 재생산되어 유통 된다면 그 피해는 우리 국민들에게 돌아간다”면서“조속히 공항과 항만에 방사선·방사능 감지기 설치가 확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