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태 기자] 한국은행 국민계정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가계 이자부담은 221조(2012년 45.3조)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5년간 증가한 가계대출 276조의 80%에 해당한다.
민주당 김영환 의원(안산 상록을)에 따르면 통계청 가구수로 환산하면, 지난 5년간 가구당 1272만원 부담. 부채가구는 2012년 전체의 64.2%. 따라서 부채가구는 평균 이자로만 2000만원씩 부담한 것으로 추정된다.
통계청 가계동향조사의 2012년 월평균 이자지출 8만원보다 2.6배 많은 월평균 21만원(연간 252만원) 부담하는 셈이다.
OECD 국민계정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2년 가계 가처분소득 대비 이자부담은 6.1%로 OECD 평균 2.7%보다 2.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렸는데도 이자부담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이유는 금융정책 실패에 있다”고 진단했다